[신간안내] 도마뱀 여인 최수정 by 전자책출판사 큰솔북스



안녕하세요 큰솔북스 신간 안내입니다

#도마뱀여인 #최수정



자아를 찾아 떠나는

그녀의 버킷리스트 시쓰기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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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책소개


시는 은유, 비유, 상징, 운율, 이미지, 아이러니, 역설 등으로 이루어진 언어의 결정체이다. 시는 사람을 통해서만이 태어날 수 있으며 그의 삶과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태어난다. 아기가 태어나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하듯 시도 사람에게서 태어나, 독자를 만나면 하나의 개체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수도 있다. 

왜 우리는 글을 쓰고 시를 쓰는가? 시를 쓰는 행위를 영국의 계관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“강력한 감정이 자발적으로 흘러넘치는 것”(the spontaneous overflow of powerful feelings)이라고 말했다.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. 어느 날 문득 뮤즈가 찾아와 내면을 두드릴 때가 있다. 뮤즈의 방문을 받은 날은 쓰고 싶어서 메모지를 앞에 두고 끄적이거나 컴퓨터를 켜 모니터 화면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앉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.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무언가가 내면에서 꿈틀대고 용솟음치는 것이다. 흘러넘치는 그 무엇 때문에 결국에는 주체하지 못하고 글을 쓰고 시를 쓰고야 마는 것이다사회복지와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다문화센터 교사로 오랫동안 일을 하였다. 그런 까닭에 소외되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길이 더 간다. 이 시에는 여성, 아이, 노인, 이주노동자, 결혼이민자, 한부모 가정, 농어촌 등의 시들이 많이 등장하고 배경이 된다.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일들이 시에 오롯이 녹아들어 있다고 봐야겠다.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이 전부가 될 순 없지만 나는 그들과 함께 참 많이도 슬프고 아프고 힘들었다. 이 시들은 그렇게 나에게서 태어났다.지금 이 시들을 떠나보낼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. 한 아이가 부모 곁을 떠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그 마음과 똑 닮았다.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안전바를 내리고 곧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것 같이 가슴이 쿵쾅거리고 설렌다. 이 시들이 나의 곁을 떠나 날개를 달고 휠 날았으면 좋겠다. 이제 이 시는 독자 여러분들 것이며 여러분께 이 시를 바친다. 읽고 맛보고 뜯고 즐기길 바란다.


 



 저자소개


    최수정


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으로 어린이집 교사와 다문화센터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하였다. 아이들에게 동화책이나 책을 읽어 줄 때마다 나의 꿈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었다. 그랬었다. 나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.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백일장 글쓰기 대회에서 장원을 종종 하기도 하였다.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.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게 있음이 너무나 기쁘고 놀라웠다. 그때의 흥분되고 달뜬 감흥을 잊지 못해서인지 글쓰기는 지금껏 나를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. 





 목차소개


1장 쉬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

소금 꽃

안녕 헝겊 인형 

틀니 

엘리아, 빗방울 전주곡

흰긴수염고래 사내

도마뱀 여인

여자와 아이

마리골드 꽃밭

포도밭 그늘에 앉아

햇살 선생님의 일일 계획표

꽈즈 또는 해바라기 씨

해 질 무렵

밤의 편의점

오늘의 일광욕

마닐라에서 온 선녀

그녀의 바다

2장 다 때가 있다는 말에

콩알을 줍는 동안

올해 배달된 초록 잎

겨울의 발화

아버지와 휘발유

옥수수와 피아노

7월의 열대야

고양이 제리의 산책

고양이와 나

오래된 집

상림 숲에서

구두 수선공

양평리 그 사내

함박눈을 맞으며

은빛 겨울 강

곰팡이 꽃

그 집 앞 붉은 앵두가

나뭇잎의 말

3장 손가락 사이로 새는 쌀 알맹이같이

주약동 비둘기

대나무 숲에서

사거리 풍경

봄 뜨락

들길을 걷는다

어느새 봄

마흔이 되었다

꽃잎 지기도 전에

여름 뙤약볕 

버스 종점

은행나무 두 그루

해빙기